사장님이 진짜 자주 쓰는 무료 사이트 7곳
안녕하세요.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한 지 벌써 5년이 훌쩍 넘었네요.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다 보면 솔직히 돈 들어갈 데가 정말 많더라구요. 월세에 재료비, 관리비까지… 그래서 웬만한 건 무료로 해결하려고 애쓰는 편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이것저것 많이 써봤는데, 그러다가 몇 년째 계속 정착해서 쓰는 고마운 사이트들이 생기더라구요. 오늘은 광고 같은 거 전혀 아니구요. 제가 진짜 컴퓨터 즐겨찾기에 딱 추가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무료 사이트 7곳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저처럼 혼자 고군분투하는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1. 네이버 캘린더
이건 뭐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 수도 있겠네요. 저도 처음엔 그냥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있는 달력 앱을 썼는데, PC랑 연동이 잘 안 돼서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 캘린더로 갈아탔는데, 써보니까 한국 사람들한테는 이게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 일단 음력 기념일이나 공휴일이 자동으로 착착 표시되니까 정말 편하더라구요. 저는 주로 가게 휴무일, 원두 로스팅 업체에서 원두 들어오는 날, 세무사님 미팅 같은 굵직한 일정들을 여기에 다 기록해둬요. 시간 맞춰서 알림 설정해두면 절대 까먹을 일이 없더라구요. 직접 써보니까 가장 좋았던 건 ‘공유’ 기능이었어요. 예전엔 알바생들 근무 스케줄을 엑셀 파일로 짜서 단톡방에 공유했는데, 수정할 때마다 번거롭더라구요. 지금은 ‘카페 스케줄’이라는 공유 캘린더를 하나 만들어서 알바생들을 초대해 놓으니까, 각자 자기 근무 시간을 직접 확인하고 수정 요청하기도 편해졌어요. 서로 헷갈릴 일이 없어진 거죠.
2. 네이버 색상표
제가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서, 가게 인스타그램에 올릴 이미지를 만들거나 시즌 메뉴 안내 포스터를 만들 때 색깔 조합이 항상 어렵더라구요. 배경색이랑 글씨색이 따로 노는 것 같고, 뭔가 촌스러워 보일 때가 많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네이버 색상표라는 걸 알게 됐는데, 저 같은 사람한테는 정말 빛과 소금 같은 곳이더라구요. 사용법도 엄청 간단해요. 그냥 사이트에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색깔을 마우스로 콕 찍으면, 그 색깔에 대한 정보, 예를 들면 ‘#FFDAB9’ 같은 ‘헥스(HEX) 코드’라는 걸 바로 알려주더라구요. 그럼 그 코드를 복사해서 제가 쓰는 미리캔버스나 칸바 같은 디자인 툴에 그대로 붙여넣기만 하면 돼요. 특히 좋았던 건, 특정 색을 골랐을 때 그 색이랑 잘 어울리는 다른 색깔들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이었어요. 덕분에 예전처럼 색깔 때문에 한 시간 넘게 끙끙 앓는 일이 없어졌답니다. 솔직히 전문가가 아닌 이상 색 감각이라는 게 한계가 있는데, 이걸 쓰니까 최소한 실패는 안 하게 되더라구요.
3. FreeToolbox
이건 진짜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유용한 도구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서 북마크해두고 잘 쓰고 있어요. 제가 이걸 처음 알게 된 건 가게에 필요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바꾸면서 대출을 좀 알아볼 때였어요. 은행 사이트는 뭔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매달 얼마씩 갚아야 하는지 간단하게 계산해볼 곳이 없나 찾다가 발견했거든요. 여러 도구 중에 ‘대출 이자 계산기’를 써봤는데 정말 편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원금 2,000만 원, 대출금리 연 5.5%, 상환 기간 36개월 이렇게 딱 세 가지만 입력하니까, 매달 갚아야 할 원금이랑 이자가 얼마인지, 총 내야 할 이자는 얼마인지 표로 한눈에 쫙 보여줬어요. 은행 사이트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보기 편하더라구요. 이 사이트가 좋은 게 회원가입이나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냥 필요할 때 들어가서 바로 쓰면 되니까 시간도 아끼고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저처럼 가끔씩 복잡한 계산이 필요할 때 한번 써보시면 좋을 듯해요.
4. Unsplash
가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다 보면 매일 커피나 디저트 사진만 올리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가끔은 감성적인 글귀와 함께 어울리는 배경 사진을 올리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렇다고 아무 사진이나 막 가져다 쓰면 저작권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알게 된 곳이 바로 Unsplash라는 사이트예요. 여기는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찍은 고화질 사진을 무료로 쓸 수 있게 공유해주는 곳이더라구요.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서 저처럼 장사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고마운 곳이죠. 저는 주로 ‘coffee’, ‘cafe interior’, ‘latte art’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서 저희 가게 분위기랑 비슷한 사진을 찾아서 써요. 사진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저희 가게 공지사항을 알릴 때 배경 이미지로 쓰면 괜히 더 있어 보이더라구요. 써보니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사진을 다운로드할 때 사진을 찍은 작가의 이름이 뜨는데,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서 ‘Photo by 작가이름 on Unsplash’ 이런 식으로 출처를 작게 남겨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의무는 아니지만, 좋은 사진을 무료로 쓰게 해준 것에 대한 작은 성의 표시인 셈이죠.
5. 구글 문서
컴퓨터에 한글이나 MS워드 프로그램이 안 깔려 있을 때 난감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것 같아요. 저도 가게에 있는 포스기(POS) 컴퓨터에는 그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불편할 때가 많았거든요. 집에서 작업한 파일을 USB에 담아 와도 열 수가 없으니까요. 그럴 때 구글 문서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이게 없으면 안 될 정도가 됐어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든 문서를 만들고 편집하고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주로 새로운 시즌 메뉴 레시피를 정리하거나, 월별 주요 지출 내역을 간단하게 기록하는 용도로 써요. 집 컴퓨터에서 쓰던 내용을 가게 컴퓨터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특히 세무사님과 자료를 주고받을 때 정말 편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엑셀 파일로 정리해서 이메일로 보내고, 세무사님이 수정해서 다시 보내주시고… 너무 번거로웠는데, 지금은 그냥 구글 문서 링크 하나만 보내드리면 끝나요. 세무사님이 그걸 보시고 바로 댓글로 질문을 남기시기도 하니까 소통이 훨씬 빨라지더라구요.
6. TinyPNG
혹시 스마트스토어나 블로그 같은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라면 이거 꼭 한번 써보세요. 저도 예전에 저희 가게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상세페이지에 제품 사진을 올리니까 페이지가 너무 느리게 뜨는 문제가 생겼어요. 알고 보니까 제가 올린 사진 파일 용량이 너무 커서 그랬던 거더라구요. 그때 사진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 사이트가 바로 TinyPNG였어요. 사이트에 들어가서 용량을 줄이고 싶은 이미지 파일을 끌어다 놓기만 하면 알아서 압축을 해주는데, 결과물이 정말 놀랍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4MB짜리 고화질 사진을 올렸더니 800KB 정도로 줄여주더라구요. 용량이 80%나 줄어든 거죠. 가장 신기한 건, 용량은 확 줄었는데 눈으로 볼 때는 화질이 깨지거나 나빠진 걸 거의 느낄 수 없다는 점이었어요. 온라인에서는 페이지 로딩 속도가 정말 중요한데, 사진 몇 장만 이걸로 압축해서 올려도 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름은 PNG지만 JPG 파일도 잘 압축해줘요.
7. 네이버 데이터랩
장사를 하다 보면 ‘요즘 사람들은 뭘 좋아할까?’, ‘다음 시즌에는 어떤 메뉴를 내놓아야 반응이 좋을까?’ 이런 고민을 계속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제 감만 믿고 메뉴를 개발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잖아요. 그럴 때 시장 흐름이나 사람들의 관심사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네이버 데이터랩이에요. 저는 주로 ‘검색어 트렌드’ 기능을 써보는데, 특정 검색어가 지난 몇 년간 얼마나 많이 검색되었는지 그래프로 보여주더라구요. 예를 들어, ‘달고나 커피’가 한창 유행일 때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게 눈에 보였어요. 그걸 보고 저희 가게에서도 시즌 메뉴로 잠깐 판매했었는데, 손님들 반응이 꽤 좋았어요. 또 ‘쇼핑 인사이트’ 메뉴에 들어가서 ‘식품/음료’ 카테고리를 보면,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로 음료를 많이 검색하는지 순위가 나와요. 이걸 보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올릴 때 해시태그를 정하기도 하고, 신메뉴 이름을 정할 때 힌트를 얻기도 하더라구요. 데이터를 보는 게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자꾸 보다 보니까 나름의 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 어떤 도구?
오늘 소개해드린 7개 사이트, 언제 쓰면 좋을지 간단하게 한번 정리해봤어요.
- 가게 휴무일이나 알바생 스케줄 관리할 때: 네이버 캘린더
- 인스타그램 이미지나 포스터 만들 때 색 조합이 고민될 때: 네이버 색상표
- 대출 이자나 매달 갚을 돈이 얼마인지 궁금할 때: FreeToolbox
- SNS에 올릴 감성적인 배경 사진이 필요할 때: Unsplash
- 컴퓨터에 워드 프로그램이 없을 때, 혹은 협업이 필요할 때: 구글 문서
- 블로그나 쇼핑몰에 올릴 사진 용량을 줄여야 할 때: TinyPNG
- 신메뉴 개발 전 요즘 유행하는 게 뭔지 궁금할 때: 네이버 데이터랩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 사이트들 정말 다 무료인가요?
A. 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기능들은 전부 무료로 쓸 수 있는 것들이에요. 물론 일부 사이트는 더 전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버전(플랜)이 따로 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처럼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솔직히 무료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 것 같아요. 5년째 무료로만 잘 쓰고 있답니다.
Q. 컴퓨터를 잘 못하는데 사용하기 어렵지 않나요?
A.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솔직히 저도 컴퓨터를 엄청 잘 다루는 편은 아닌데, 오늘 알려드린 곳들은 대부분 사용법이 정말 직관적이에요. 별도로 뭘 배우거나 공부할 필요 없이, 그냥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눌러보면 ‘아, 이렇게 쓰는 거구나’ 하고 바로 감이 오더라구요. 특히 TinyPNG나 네이버 색상표 같은 건 정말 간단해서 누구나 바로 쓸 수 있을 거예요.
Q. 사장님은 이 중에서 어떤 사이트를 제일 자주 쓰세요?
A. 으음, 하나만 꼽기가 참 어렵네요. 다들 쓰는 용도가 달라서요. 그래도 굳이 꼽자면, 거의 매일 들여다보는 건 ‘네이버 캘린더’인 것 같아요. 일정 확인은 수시로 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가장 고마웠던’ 사이트를 꼽으라면 ‘TinyPNG’랑 FreeToolbox의 ‘대출 이자 계산기’였던 것 같아요. 딱 필요할 때 정말 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거든요.